유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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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5일, 1심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세 번째 공판에서 지인 박 모 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검찰은 박 씨가 다른 지인 A 씨와 나눈 문자 대화를 공개했는데, A 씨가 '대마에서만 끝나도 진짜 감사하다'고 언급하자, 박 씨는 '제발 뭐 더 안 나오길 바라는데 불안하다, 그런데 더한 것도 한 거 같다'고 답했다.
박 씨가 유아인 누나 명의로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은 것도 쟁점이 됐는데, 박 씨는 수면제를 처방받아 모두 유아인에게 전달했지만, 유아인이 직접 복용할 거란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공범 도피 자금을 보내거나 휴대전화 자료를 삭제한 혐의에 대해선 도피 비용으로 쓰일 줄 몰랐고, 유아인에게 자료 삭제 부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맞섰다.
한편 같은 날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의사 신모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재판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27만원을 구형했다.
4월 16일 오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본명 엄홍식)에 대해 네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A씨는 여행 당시 숙소에서 유아인과 지인들이 대마를 흡연하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그는 “숙소 야외 수영장에서 친구들이 담배꽁초 같은 것을 돌아가며 피웠다”면서 “내 순서가 됐을 때 유아인이 ‘너도 이제 한 번 해볼 때 되지 않았냐. A에게도 줘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대마 권유 법정 증언을 했다.
‘담배꽁초’가 대마인 것을 눈치챈 A씨는 “난 안 해도 밝은데 굳이 뭘 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유아인이 다시 ‘A에게 줘라’라고 말해 ‘입담배’처럼 피우는 척만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나도 핀 사람이 되는 게 그들 입장에서 낫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아인이 ‘누구한테든 절대 말하지 마라’ ‘너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며 다음 날에도 자신에게 대마초를 또다시 권유했다고 말했다.
4월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의사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고 또 다른 의사 B 씨에게는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의사들이 잇다라 유죄를 선고 받고 있다.
6월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최모 씨의 6차 공판을 진행했다. 5차 공판에 불출석했던 유아인의 주치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2021년 8월부터 총 6회 동안 유아인 부친, 누나 등을 대면하지 않고 유아인을 통해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 처방전을 교부했다. 가족들의 명의를 대리 사용했다는 점과 10초 가량의 짧은 시술임에도 수면마취를 시행한 부분에 의문점을 낳았다.
7월 24일,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이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AK 이로써 181차례나 마약 투약을 한 혐의가 사실로 밝혀졌고, 선고공판에서 이대로 형이 확정된다면 향후 연예계 복귀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 복귀를 한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khg070@gmail.com / hibiscus070@msn.com
4. 영향
4.1. 영화, 드라마
유아인은 2023년 넷플릭스 영화 '승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및 영화 '하이파이브' 등 다양한 작품의 공개와 연상호 감독의 '지옥 시즌 2'의 논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AL, 영화계는 국과수 결과 발표까지 "일단은 중립" 태도로 일관하고 있었으나 2월 24일 이후로 상황이 급박하게 변했다. AM
'승부'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까지는 논란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작품성으로 정면 돌파를 결정하고 개봉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유아인이 대마 양성 반응까지 나오자 대중의 정서를 반영하자는 분위기로 조금씩 돌아섰고 제3의 마약 검출 보도에 내부에서는 5월 공개 포기로 가닥이 잡혔다. '하이파이브'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일단은 예정됐던 후시녹음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이후 국민 정서를 반영해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또한 '지옥 시즌 2'는 김성철로 출연 배우가 변경되었다. AN
3월 27일, '종말의 바보’와 '승부’는 본 사태로 인해 결국 공개를 잠정 보류 및 연기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AO
4월 19일,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공개가 다소 늦어졌지만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 출연 분량을 재편집한 후 공개한다고 밝혔다. 감독은 "시청자들이 불편해할 수 있는 걸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약 투약 사건으로 보류되었지만 결국 유아인 출연 분량을 최소한으로 편집하고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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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유튜브
2023년 7월 17일, 언론사에 의해 "경찰,' 유아인과 美 여행하며 마약… ‘30만 유튜버’ 검찰 송치'라 보도되었다. 이후 이슈 유튜버에서 해당 30만 유튜버가 헤어몬이라 지목되었으며, 별다른 해명은 없었다.
2023년 7월 18일, 유아인과 함께 마약한 혐의를 받는 공범으로 지목된 유튜버 헤어몬이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송치됐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헤어몬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복수의 인물이 연루돼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다”며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뤄질 것인 만큼, 머지않은 시기 구체적인 내용과 이에 대한 입장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4.3. 광고
광고계는 유아인이 모델이 된 광고를 중단하고 대부분 광고 해지등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진행상황을 보며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 유아인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나 프로포폴 투약이 이슈가 된 후 판매 채널에 노출된 상품 대부분에서 이미지를 내렸고, 제약회사의 자회사라는 특성상 이번 사태에 더욱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AP
무신사 - 최근 가상인간 '무아인'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을 펼칠 정도로 유아인과의 협업에 적극적이었으나 본 사건이 터진 후 광고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진을 내렸다. 광고계약을 해지할지 여부는 "경찰조사 결과를 본 뒤 기업 이미지에 미칠 것을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AQ
네파 - 네파 역시 유아인의 이미지와 영상, 사진 등을 모두 내린 상태로, 23 SS 시즌 화보도 일부 촬영했으나 본 사태 때문에 공개되지 못한 상황이며 '계약 해지 등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AR 그러다가 이후 IVE의 안유진으로 모델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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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출연 제한 대상자 지정
2023년 3월 17일 KBS가 한시적 출연 제한 대상자로 지정했으며, 이 여파로 KBS Drama Classic에서 반올림 1의 서비스가 중지되었다.
4.5. 해외
마약관련 범죄에 엄격한 중국에서도 이번 논란이 신경보, 상여우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대서특필 되고 웨이보에서 관련 게시물 열람이 9억 회를 넘기며 인기검색어 10위 안에 드는 등 구설수에 오른 홍역을 치르고 있다.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했던 의류업체 '쑤셰(速寫 CROQUIS)'에서도 홍보물 및 사진의 게시를 전격 중단하며 타오바오 및 상거래 플랫폼에서 광고가 모두 내려갔다.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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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외
유아인의 처벌 수위에 대해 대다수의 법조계 관계자들은 유죄 판단이 내려지더라도 벌금형 등 경미한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AT 이는 반성 의지가 있는 초범일 경우, 법원이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3월 30일 자 여러 기사에 따르면 투약 일시나 횟수를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도, 본인이 인정한 범행만 특정해서 기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소유예나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AU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 본인이 의사 자신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으나, 법원의 판단으로 석방되기도 하였다. AV
유아인은 김앤장 출신 변호인단을 구성 및 선임했다. 해당 변호인단에는 마약 수사 전문가로 검찰에서 활동했던 박성진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W
최근 정부의 마약 처벌에 대한 기조가 강력하고, 대한민국 대통령과 법무부장관 모두 마약 수사에 대한 천명을 지시했기 때문에 증거가 잡힌 이상 본보기로 엄중 처벌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실제로 유아인은 이런 법무부와 식약처의 강화된 협력 아래 모니터링의 결과로 검거되었고, 과거 노태우의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직폭력범들은 기존보다 더 기강 잡히고 엄중한 처벌을 받았던 역사적 사례도 있다. 한동훈 '마약과의 전쟁' 선포…檢, 4곳에 특수팀 설치, 윤석열, 마약과의 전쟁 강조…한동훈 "전쟁하듯 막으면 막을 수 있어" 다만 이런 기조는 정부에서 취하는 것이고, 판결은 법원 소속 법관이 내리는 것이며, 옛날 노태우 정부와 비교하면 사법부가 행정부로부터 더욱 독립되었으므로 별다른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제까지 유아인이 보여줬던 의아한 행동이나 반응들이 알고 보니 마약 부작용 때문이었던 것이 아니냐면서 그간의 행적들을 재조명하는 일부 누리꾼들도 있다. 그러나 마약 혐의 여부와 별개로 이는 모두 그저 추측일 뿐 무조건 마약 중독 증세로 보면 안 된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 마약류중독재활센터장은 유아인 인터뷰 등 영상들을 봤는데 마약 틱의 증상은 아니며, 마약 중독으로 인한 것은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거의 몸하고 일체이다. 결론은 마약이랑 별 상관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AX
유아인에게서 검출되었다고 알려진 케타민은 주지훈이 투약해서 대중들에게 알려진 마약이다. 주지훈은 2009년 케타민, 엑스터시 대마초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군 복무 후 사실상 자숙 없이 2012년 바로 업계에 복귀를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주지훈의 사례를 들어 유아인도 혹시 몇 년 자숙 겸 휴식기를 가진 후 복귀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일각에서는 마약 범죄 배우들에게 너무 관대한 영화와 드라마 업계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기도 한다. AY 아니나 다를까 업계는 주지훈의 사례를 들어 유아인의 재기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점쳐보고 있다. 스크린과 TV 무대를 가리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주지훈의 전례가 있기에 유아인 역시 이슈가 잊힐 때쯤 다시 연예계 인맥을 통해 재기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AZ
유아인과 미국 여행을 갔던 측근 4명이 대마초 관련으로 입건됐다고 보도되었다. BA
유아인은 마약 혐의는 상당 부분 인정하지만 지인 도피 시도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공범 도피 시도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BB
유아인은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는 과정에서 본인의 아버지 주민번호를 도용한 사실이 적발되었다. 유아인, '수면제 1010정' 불법 처방…아버지 주민등록번호까지 도용 또한 해외에서 대마초를 흡연하는 과정에서 이 장면을 같이 여행 온 유튜버에게 발각당하자 유튜버를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초를 강권하며 시킨 정황이 드러났다. "내가 왜 자유시간을 방해받아야 하냐"며 신경질을 냈다고 한다.
아울러 검찰은 유아인이 9L가 넘는 양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유 씨가 2020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14개 의원에서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9,635.7mL,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1.5mL, 레미마졸람 200mg 등을 투약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처방받은 스틸녹스정·자낙스정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매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스틸녹스정은 남용·의존성 문제로 최대 4주 간격으로 하루 1정을 처방하게 돼 있는데, 자신의 아버지·누나 등 6명 명의로 약을 처방받아 사들인 걸로 확인됐다. 유 씨는 지인에게 누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고 누나 행세를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직접 의사에게 아버지에게 전달할 약을 처방해 달라고 하는 등의 수법을 쓴 걸로 검찰은 판단했다. 또한 지난 2월 마약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인들과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휴대전화를 다 지우라"며 증거 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BC
검찰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의사 신모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재판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27만원을 구형했다. 신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이 사건은 피고인(신씨)의 문제가 아닌 유씨의 문제였다"며 "검찰의 공소사실과는 달리 피고인은 프로포폴에 중독된 상태가 아니다. 투약 횟수도 많지 않은 점을 참작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정된 의료법으로 징역형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신씨의) 면허가 취소된다"며 "피고인의 프로포폴 투약은 2회에 그쳐 의사면허까지 취소하는 건 지나치게 가혹하니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아인은 한서희와 페미니즘 관련 설전을 벌이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분노 마음껏 태우시라고 다시 전해드리는 선물"이라는 말과 함께 알약 이모티콘을 썼다. 이는 당시 한서희가 빅뱅의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점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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