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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종필(감독) / 2024년 영화 / 한국의 액션 영화 / 한국의 스릴러 영화 / 서스펜스 영화 / 군대 영화 / 한국의 드라마 영화 / 북한 배경 영화 / 12세이상관람가 영화
이종필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다큐멘터리 영화 · TV 드라마 제외)
- 전국 노래자랑(영화) <> 도리화가(영화)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영화) <> 탈주(영화) <> 파반느(영화 / 제작 중)
목차 | ||
1. 개요 2. 포스터 3. 예고편 4. 시놉시스 5. 등장인물 |
6. 줄거리 7. 사운드트랙 7.1. 주요 삽입곡 8. 평가 8.1. 평론가 평가 |
9. 흥행 9.1. 대한민국 10. 기타 11. 관련 문서 12. 둘러보기 |
장르: 액션, 스릴러, 서스펜스, 밀리터리, 드라마 <> 감독: 이종필 <> 각본: 권성휘[1], 김우근 <> 각색: 이종필, 김민석, 문병곤 <> 제작: 박은경, 권성휘, 손다올 <> 제작투자: 홍정인 <> 프로듀서: 강대욱, 김우성 <> 촬영: 김성안 <> 조명: 이승빈 <> 미술: 배정윤 <> 분장: 김현정 <> 편집: 이강희 <> 음악: 달파란 <> 시각효과: RASCA <> 출연: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外 <> 제작사: 더램프, 은하수필름[2] <> 배급사: 대한민국 플러스엠 <> 개봉일: 대한민국 2024년 7월 3일 <> 촬영 기간: 2022년 2월 20일 ~ 2022년 6월 7일 <> 화면비: 2.39:1 <> 상영 타입: 2D, Dolby Atmos <> 상영 시간: 94분 (1시간 34분 9초) <> 제작비: 85억 원[3]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391,416명 (2024년 7월 15일 기준) <>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4]
1. 개요
내일을 향한 질주 / 오늘을 위한 추격
2024년 7월 3일 개봉한 한국 영화이다.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리는 영화이다.
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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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고편
런칭 예고편 <> 1차 공식 예고편 <> 2차 예고편 <> 캐릭터 예고편
4. 시놉시스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의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한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5. 등장인물
탈주(영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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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줄거리
모두가 잠든 군사분계선 북쪽지역 북한군의 어느 군부대. 중사 임규남 (이제훈 역)이 눈을 떠서 막사를 몰래 나가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알고 보니 규남은 남한으로의 탈주를 위해 새벽마다 비무장지대를 직접 기어가며 지뢰 탐침봉을 통해 나뭇가지로 지뢰들의 위치를 표시하고 있었다.
다음날, 규남과 소대원들은 비무장지대 안에서 규남의 다가오는 전역[5] 일자에 모두가 아쉬워하며 정찰을 나간다. 그 때, 폭발소리가 들리고 야생 멧돼지 한 마리가 지뢰를 밟고 한쪽 다리가 절단이 되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날 밤 규남과 소대원들은 죽은 멧돼지를 뒤뜰에서 몰래 통구이 바비큐로 구워먹는다. 그러다 소대장에게 걸리게 되고, 규남은 끌려가 대대장, 소대장에게 처벌 받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대대장은 비무장지대에 들어간 규남을 처벌하는 대신, 잡아온 멧돼지를 뺏어 간부들끼리 나눠먹는다. 거기에 규남은 시중을 들게 되고,[6] 영양실조로 쓰러져가는 전우들과 대비해 호의호식하는 간부들을 보며 분노에 휩싸인다.
경계근무를 서는 규남과 소대원 중 한 명인 동혁(홍사빈 역). 규남이 튼 라디오에서 남쪽 주파수가 잡히고, 규남은 한 시청자의 사연에 자신의 상황을 빗대 생각한다. 이 때 신청곡[7]이 흘러나오고, 규남은 카세트에 이 곡을 녹음한다. 그 때, 동혁이 규남의 탈주계획을 알고 있다 말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부대에 탈주 계획이 알려지면 처분은 총살 밖에 없는 것을 알기에 규남은 곧바로 동혁을 제압하며 위협하지만, 동혁은 규남에게 자신도 남한에 같이 데려가 달라고 한다. [8] 뜻밖의 말에 규남은 당황하며 여기 있던 일은 아무 것도 들은 것도, 말한 것도 없다며 상황을 일단락 시킨다.
다음날 여느 때와 같이 새벽에 눈을 뜬 규남. 하지만 이번엔 사이렌 소리에 잠을 깼고, 전 부대가 사라진 동혁을 찾느라 혈안이 돼있다. 규남은 동혁이 탈주를 위해 사라진 걸 눈치 채고, 소대원들을 엉뚱한 방향으로 따돌린 뒤 서둘러 철책 쪽으로 향한다. 아니나 다를까 동혁은 규남이 파놓은 구덩이를 찾고 있었고, 규남은 동혁을 말리다 총을 뺏기지만 끊임없는 설득에 동혁이 점점 포기하려 한다. 그 때, 멀리서 소대장이 함께 있는 둘을 발견하고 병사들과 다가온다. 규남이 동혁이 몽유병 환자라 주장하며 설득하려 하지만 몽둥이에 머리를 맞고 끌려간다.
어두운 고문실, 규남은 흠씬 두들겨 맞으며 자백을 강요받는다. 묵묵부답인 규남 대신 동혁에게 관심이 쏠리고, 동혁은 규남 병장은 아무 것도 모르며 모두 자기가 꾸민 짓이라 거짓말한다. 당연히 정황상 씨알도 먹히지 않을 변명이었고 곧이어 규남과 동혁을 대상으로 한 처벌위원회가 개최된다. 그러나 평소와는 다르게 보위부 소속 소좌 한 명이 참관하게 되는데[9] 그 정체는 다름 아닌 리현상(구교환 역). 위원들은 어떻게든 규남과 동혁의 탈주죄를 최고형으로 다스려야한다며 의견을 피력하지만 리현상은 보위부의 위세를 앞세워 그들을 압박하고,[10] 동혁이 고문 과정에서 자신이 모두 저지른 짓이라며 자백을 한 것을 근거로 규남은 탈주자라는 증거가 없으며, 오히려 탈주자를 때려잡은 영웅이라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휘어잡는다.[11] 결국 현상의 반 협박에 규남은 무죄 방면으로 풀려나지만, 동혁은 홀로 독방에 감금당해 계속해서 고문을 받는 신세가 된다.
일단은 자유의 몸이 된 규남은 현상과 함께 의문의 장소로 가게 되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조국에 큰 업적을 세운 군인들을 치하하는 행사장이었다. 행사장에서 규남은 탈주병을 잡은 공로로 무대로 올라오고 잡은 소감[12]을 밝힌다.
행사장은 북한답지 않게 마치 유럽의 귀족들이 여는 파티장같은 모습이며, 군 간부들은 죄다 술에 취해 비틀거린다.
7.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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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주요 삽입곡
양화대교 <>
Wiener Blut(비엔나 블러드 왈츠) (Op. 354) <>
24개의 피아노를 위한 프렐류드 Op.23 no.5 <>
왈츠 10번(Tristesse Waltz) (Op. 69, no.10) <>
피아노 협주곡 2번 (Op. 18)
8. 평가
네이버: 평점 8.19 / 10 <> CGV: 지수 92% <> 롯데시네마: 평점 9.1 / 10 <> 메가박스: 평점 8.6 / 10
평론가 평은 무난한 편이고, 관객들에게는 전반적으로 평이 좋다. 짧은 러닝 타임에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카메오 출연 배우들이 연기한 인물들의 활약에 작위성이 드러나고, 중후반 편의적인 전개에 개연성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8.1. 평론가 평가
실패할 걸 알면서도 우선 달리고 보는 두 남자를 꼭 닮은 영화 / 정재현 (씨네21) (★★★)
북한 고위직의 정체성 분열이라는 층위에서 읽을 때 제일 재미있는 / 임수연 (씨네21) (★★★☆)
은밀하고도 노골적인 서브텍스트, 괜히 상상하게 되네 / 이자연 (씨네21) (★★★)
뒷걸음질치지 않는 깔끔한 달음박질 / 이유채 (씨네21) (★★★)
이념과 체제는 지뢰로, 허세와 치기는 총알로 / 박평식 (씨네21) (★★☆)
끝까지 가긴 가지만 건드린 지뢰가 너무 많아 / 김철홍 (씨네21) (★★☆)
스릴과 열정, 속도감과 달콤함의 산뜻한 경계 넘기 / 김소미 (씨네21) (★★★☆)
탈북의 서스펜스와 힐링 자기계발서 사이의 부정교합 / 김경수 (씨네21) (★★★)
작고 엉뚱한 아이디어들의 매력이 정처없이 느닷없이 흐르는 서사에 함몰되었다. / 이동진 (★★☆)
뉴 타입 전력질주의 미덕
더는 기대되지 않는 소재라도 관점을 바꿔 바라보면 이렇게 새로운 결과물이 나온다. ‘탈주'라는 명령어 하나만 정확하게 장착한 주인공이 마치 게임 퀘스트를 깨듯 질주하는 에너지를 보여주는 분단 소재 영화를 상상해 본 적이 있나. 여기에서 둘로 나뉜 한반도의 상황, 서로 다른 사회 체제는 ‘실패할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이 맞닥뜨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장애물이자 최종 빌런이다. 여백을 허락하지 않는 편집과 전력질주로 내달리는 캐릭터 플레이는 영화의 RPM을 내내 최고치로 출력한다. 이제훈의 펄떡이는 육체성, 구교환의 차가운 심장박동이 맞부딪히는 대결 구도가 매력적. 에필로그가 조금은 감상적인 사족처럼 느껴지는 구석이 있지만, 그것 역시 누군가가 목숨을 걸며 갈망하는 무언가라고 생각하면 결국 수긍이 가고 만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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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건 ‘남과 북’이 아니라, ‘두 개의 자아’
이 영화에서 갈라진 건 ‘남과 북’이 아니라, 인간 내면에 분열된 ‘두 개의 자아’ 같다. 남한으로의 탈출을 꿈꾸는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은 현상(구교환)이 ‘잊고 있었던 과거의 꿈’이고, 엘리트 장교 현상은 규남이 ‘순응하고 싶지 않은 미래’다. 남북을 소재로 한 영화가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탈주>는 ‘이데올로기’가 아닌 ‘자유의지’로 포커스를 옮겨 보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만의 차별성을 확보해 낸다. 치밀하게 짜인 초반의 박력에 비해 중반부로 갈수록 느슨해지는 서사, 마감이 덜 된 캐릭터(유랑민 단원들) 등 지뢰가 없지는 않지만, 목표를 향한 질주의 에너지만큼은 식지 않는다. 상황 속으로 온몸을 던지는 이제훈의 뚝심,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서 솟구치는 구교환의 야심.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리듬도 좋다. 덧. <화란>에서 보여준 홍사빈의 연기는 우연이 아니었구나. 미래가 밝은 배우들의 영화다.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꿈꾸는 이들을 위한 속력전
이종필 감독의 신작. 남한으로 탈주하려는 북한 병사와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가 주인공이다. 북한을 다룬 기존의 한국 영화가 한국전이나 남북 대립, 남북 군인의 우정을 다룬 데 반해 이 영화는 북한군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것도 대중 상업 영화 안에서! 실패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 북한군(이제훈)과 꿈을 접고 체제에 적응하려는 장교(구교환)의 이야기는 배경만 다를 뿐, 결국 청년 세대의 이야기로 읽힌다. 여러 시도와 엔딩을 좀 더 과감하게 밀어붙이고 마무리했다면 좋았겠지만 탈주극과 추적극의 묘미, 이제훈과 구교환의 진가만큼은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신인 홍사빈이 매서운 연기력으로 두 배우를 뒤쫓는다. /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
9. 그외
-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의 시상자로 단상에 오른 이제훈이 '자신이 만약 영화 감독이라면 본인의 영화에 출연해줬으면 하는 배우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출연보다는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가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고 나서 객석에 있는 구교환을 언급하며 수줍게 손하트를 날렸고, 구교환 또한 영광이라는 표정과 더불어 함께 손하트를 날렸다. 그런데 결국 서로가 이번 영화로 만나게 되었다. A
- 구교환은 극 중 피아노를 치는 장면 5초를 위해 한 달 간 연습했다고 한다. B
- 북한에서는 두음법칙이 없어 임씨를 '림'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나 본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림규남이 아닌 임규남으로 나온다. 임(任)씨였다고 하면 원음이 임이므로 북한에서도 림씨가 아니라 임씨가 된다.
- 이제훈은 본작을 위해 58kg까지 감량했다. 최소한의 단백질과 탄수화물만 먹으며 몸무게를 유지했다고 한다. C
- 감독 이종필은 비록 프리퀄을 위한 설정을 따로 만들어두진 않았지만, 만약 흥행하고 관객이 원한다면 만들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D
- 영화에서처럼 북한군으로 복무하다 2012년 휴전선을 통해 귀순한 북한이탈주민인 정하늘이 북한 사투리를 검수하고 단역으로도 출연하였다. E
- 모티브가 된 사건은 2002년 2월 19일 영화에서와 같이 휴전선을 넘어 탈북힌 주성일의 사례로 보인다. 주성일 또한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본인은 제대를 앞둔 부사관이었고, 자신을 따르던 상급병사인 탁은혁과 함께 휴전선을 넘다 후임은 사망하고 본인은 살아서 탈북했다. 이후 주성일은 후임의 이름인 탁은혁을 활동명으로 하여F 현재도 한국 내 북한 인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탈북 수기는 본명으로 출판했다. G 수기에 의하면 영화에서는 전기철조망이 1곳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4중 전기 철책이 둘러쳐져 있다고 한다. 전압도 2천 볼트부터 1만 볼트까지 단계적으로 높아지며, 영화에서처럼 땅굴로 넘어갈 수는 없고 전기가 끊어질 때 접지봉을 놓고 틈새로 재빨리 넘어야 한다. 같이 탈북하던 후임은 이 부분에서 실수하여 감전사당한 것이다.
- 현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본작에 등장하는 관물대 등이 포토존으로 조성이 되어 있어서, 이곳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다. 위치는 봉은사역 쪽 출구 부근이다. H
- 이솜, 이호철은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 1〉 이후로 이제훈과 다시 특별출연으로 재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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