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신유빈 – 경력 (2/2)
5월 더반 ICC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챔피언십(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여자단식에서 128강 캐나다의 모장, 64강 프랑스의 오드리 자리프를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32강전에서 프랑스의 위엔지아난(세계랭킹 18위)과 풀게임 접전 끝에 4-3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쑨잉사(세계랭킹 1위)를 만나는 바람에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본인의 세계선수권 단식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이전 64강).
전지희와 팀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에서 유럽 챔피언인 쇠츠, 폴카노바 팀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쑨잉사, 왕만위 팀을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어진 결승 경기에서 천멍, 왕이디 팀에게 3-0으로 패배하여 은메달에 그쳤다. 임종훈과 팀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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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마니카 바트라(세계랭킹 38위)를 3-0(13-11 11-5 16-14)으로 꺾으며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중국 쑨잉사에게 0-3(9-11 4-11 6-11)으로 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하였고, 전지희와 복식에서는 중국의 조인 첸톈이-류웨이산을 맞아 풀게임 접전 끝에 3-2(11-6, 8-11, 8-11, 12-10, 11-8)로 이기고 우승하였다.
7월 31일 WTT 컨텐더 리마에서 2관왕(단식, 여자복식)에 올랐다.
8월 7일에 열린 WTT 컨텐더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단식에는 불참하였고,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9월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6.2.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3년 9월 22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 단체전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파키스탄을 3:0으로 제압하며 아시안 게임에서의 기분 좋은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진 조별리그 2라운드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3:0 무실세트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하였다. 8강 홍콩전에서는 3:1 승리를 거뒀고, 일본과의 4강전에서는 1:3으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9월 27일, 임종훈과 함께 나선 혼합 복식 32강에서는 네팔을 3:0으로 완파하였고, 16강에서는 일본에게 3:1로 승리하였다. 이후 8강 싱가폴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으나, 4강에서 중국에게 0:4로 패하여 동메달을 수확하였다.
9월 30일, 이전에 여자 단식 32강과 16강에서 바레인, 싱가폴 선수를 4:0으로 모두 압살하며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 대만의 천쓰위와의 접전 끝에 4: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10월 1일,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선수인 쑨잉사와 맞붙으며 3, 4세트에서 분전했으나, 0:4로 패배하여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여자 복식에서는 띠동갑 선배 전지희와 함께 출전하여 호흡을 맞췄는데, 여자 복식 32강에서 태국에게 3:0으로 승리하였고 16강에서도 북한을 만나 3:1로 승리, 8강에서는 대만을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10월 2일,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복병으로 불리던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조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 상대국은 북한으로, 33년만에 탁구 남북 결승전 맞대결이자 이번 아시안 게임 전 종목을 통틀어 첫 남북 결승전이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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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맞붙어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세트 스코어 4-1로 완승하였고, 마침내 대한민국에 이번 대회 첫 번째 탁구 금메달이자,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의 이은실-석은미 이후 무려 21년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이로써 신유빈은 커리어의 첫 번째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을 따내며, 본인이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훌륭한 성적을 이뤄냈다. 또한 국제 종합대회에서의 첫 번째 금메달을 달성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손에 얻게 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유일하게 금메달을 놓친 탁구 종목이 바로 여자 복식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전 종목 석권을 막아내었기에 그 가치가 더 빛난다고 볼 수 있다.
7. 2024년
7.1. 2024 부산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조별 리그 단체전에서 전지희, 이시온과 함께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쿠바를 차례로 꺾고 16강에서 브라질을 격파한 뒤 8강에 진출했지만 8강에서 중국을 벌써 만나버리는 최악의 대진운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 본인도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즈와 브라질의 브루나 타카하시에게 패배하는 등 부진했다.
7.2. 2024 파리 올림픽
2024년 7월 26일부터 개최되는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여자 단체, 혼합 복식에 출전한다.
임종훈과 나선 혼합 복식에서는 16강에서 독일 당 치우-니나 미텔햄 조를 4:0으로 완파, 8강에서도 호주를 4:1로 꺾고 올라온 루마니아를 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세계 랭킹 1위의 중국 왕추친-쑨잉사 조에 4:2로 패배하면서 아쉽게도 결승전 진출은 좌절되었다.
초반 돌풍을 보이며 두 세트를 먼저 점해 세트스코어 1:2로 리드하고 있었으나 중국의 기세에 밀려 세 세트를 내리 내주었다. 그러나 탁구 최대 강호 중국을 상대로 두 세트나 딴 것은 고무적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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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홍콩의 두호이켐-웡춘팅 조에 4:0 압승을 거두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게 되면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자, 2012 런던 올림픽의 남자 단체 이후 무려 12년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중국이 절대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는 종목인 탁구에서 결국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고 파트너 임종훈이 병역혜택을 받는 것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더더욱 큰 의미가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64강에서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4:0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이후 여자 단식 32강에서 헝가리의 게오르기나 포타를 4:1 이라는 압도적 차이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3세트에서 11:1 이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를 기록한 점은 세계 랭킹 8위 신유빈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경기 후 카메라에 따봉을 날리면서 웃어주는 팬 서비스는 덤.
이윽고 이어진 16강전도 미국의 릴리 장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마지막 세트는 한때 8:10으로 수세에 몰렸으나 듀스를 거듭하며 결국 15:13으로 신유빈이 웃었다.
8강에서는 난적인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가다 흐름을 끊은 일본 측에 의해 순식간에 3:3 동점을 허용, 결국 7세트까지 가는 대혈투를 펼쳤다. 마지막 7세트에서도 서로 한 점 차 득실을 반복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매치 포인트까지 뺏기는 큰 위기를 맞았으나 끝내 11:11 듀스를 만들어내는데 이어서 13:11 극적인 역전승까지 거둬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전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한일전의 명승부 종료 후, 패배가 확정되자 히라노 미우는 재역전을 당한 아쉬움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고, 동시에 신유빈은 경기 내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다가 극적인 승리가 확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신유빈은,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동메달을 획득한 김경아 이후 무려 20년만에 여자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G 공교롭게도 이 20년간의 세월은 신유빈 본인의 나이와 거의 같은데, 아테네 올림픽 당시 신유빈은 생후 1개월의 신생아였다. 한편 다가오는 4강전 상대는 도쿄 올림픽 2관왕이자, 현 세계 랭킹 4위인 중국의 디펜딩 챔피언 천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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